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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넘나들던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여서 숲에 묻혀 버린 고개, 쉰섬재입니다. 조농사를 쉰 섬 정도 지을 만한 땅이 있어서 쉰섬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배석근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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