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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철 (q9447)

동천 건너편의 탐방객들.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과 홀로 생각에 잠간 사람의 모습이 마치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장호철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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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이 넘어 입문한 <오마이뉴스> 뉴스 게릴라로 16년, 그 자취로 이미 절판된 단행본 <부역자들, 친일문인의 민낯>(인문서원)이 남았다.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 이어지는 노화의 길목에서 젖어 오는 투명한 슬픔으로 자신의 남루한 생애, 그 심연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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