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앞날을 알지 못하는 초심자는 무턱대고 팀원들을 따라나섰다. 본격적인 등산로에 들어서면서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체념이 걸음마다 쌓여갔다. 원래는 계단이던 가파른 비탈에 눈이 쌓이면서 단단한 얼음길이 만들어졌다. 나는 첫 번째 훈련에서부터 아웃도어 스포츠란 이런 것임을 호되게 배웠다.
ⓒPixabay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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