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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원 (ernesto)

수십 미터 수직갱에 밀어넣어 학살한 경산 코발트 광산의 입구.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누군가 놓아둔 종이컵 안에 눈물 같은 소주가 담겨 있었다.

ⓒ서부원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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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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