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경찰에 의해 강을 건너 밀입국을 시도하던 여성들이 구조되고 있다. 리오 그란데, 혹은 리오 브라보라 불리는 이 강은 멕시코와 미국을 가르는 자연국경이다. 도강하여 밀입국을 하게 될 경우 젖은 채로 미국 땅을 밟게 되는데 여기서 ‘젖은 자’라는 말이 나왔다. 강 뿐 아니라 일부 구간에서는 사막이 두 나라 사이의 자연국경 역할을 한다. 사막을 건너는 자 혹은 위조 문서를 이용해 국경을 건너는 자 등 모든 불법 이주자들은 '젖은 자'로 통칭된다.
ⓒWikitionary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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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느 시골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하며 자연이 주는 세례를 받습니다. 낮에는 일을 합니다. 집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학교에서 지리학, 지정학, 국제분쟁, 이주 등을 강의합니다. 저녁이 되면 집 앞 어디쯤 가만히 서서 지구가 자전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