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정리된 텃밭
용이네 할배가 말끔이 정리해주셨다. 우측에 보이는 창문이 어르신댁 주방이다. 우린 창문을 열면 서로 소통할 수 있을만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 용이네 할매는 주방문으로 내가 별일은 없는지 늘 살피신다. 혹여 어디라도 아픈건 아닌가 나를 살피시는데 나의 춘양엄마를 위해서라도 나는 창문을 활짝 열고 나의 생존을 확인시켜드린다.
ⓒ김은아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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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공간구성을 위해 어떠한 경험과 감성이 어떻게 디자인되어야 하는지 연구해왔습니다. 삶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것이 저의 과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