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문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의 공력인가, 2005년 산불에도 용케 살아났다. 어수선하고 어딘지 모르게 휑한 낙산사 가운데 사천왕문에 이르는 짧은 길에서 찰나의 안온감을 받는다.
ⓒ김정봉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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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不自美 因人而彰(미불자미 인인이창),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무정한 산수, 사람을 만나 정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