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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귀 (dafodil113)

다솔사로 오르는 길. 입구에 차를 세우고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는다. 고목이 울창하여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의 이 길은 내소사나 월정사 전나무 숲길 못지 않게 운치있고 멋진 길이다.

ⓒ김숙귀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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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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