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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gayon)

"노태우 비자금으로 성장한 SK,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와 삼청교육피해자 유족회,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진상규명위원회 등 28개 단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본사 앞에서 'SK그룹, 노태우 비자금 조성 과정 실체 규명 촉구 및 입장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씨 사이의 이혼 소송에서 노태우 비자금 300억 원이 드러나고 사돈회사인 선경그룹(현 SK)에 전달되었음이 밝혀졌다"며 "부도덕한 신군부의 비리 자금이 조성되고 SK그룹이 성장하는 동안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총살되거나 의문사하고, 군대나 삼청교육대 등에 집단 수용되는 등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어 이들은 "신군부 비리 자금으로 성장한 SK그룹의 진심어린 사과와 조성과정에 대한 입장 발표, 신군부의 비자금 조성 과정 실체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제도적 조사, 노태우 비자금 실체규명을 통해 정경유착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정민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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