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체를 교정하는 것은 사실 삶과 닮았다
아이들의 글씨체를 바꾸는데 필요한 것은 사실 믿음이었다
ⓒ김정주(본인)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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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당연스럽게 '내'가 주체가 되어 글을 쓰지만, 어떤 순간에는 글이 '나'를 쓰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마치 나도 '생명체'이지만, 글 역시 동족인 것 같아서, 꿈틀 거리며 살아있어 나를 통해서 이 세상에 나가고 싶다는 느낌적 느낌이 든다. 그렇게 쓰여지는 나를, 그렇게 써지는 글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