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청주사업장 매각 논의 및 임금교섭 노동조합 배제, 무노조경영 규탄 기자회견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앞에서 열린 '삼성SDI 청주사업장 매각 논의 및 임금교섭 노동조합 배제, 무노조경영 규탄 기자회견'에서 '삼성SDI에서 부활한 무노조경영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2020년 5월 삼성 이재용 회장은 대국민사과를 진행하며, 삼성 내 더 이상 무노조경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현재에도 온전한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고 실질적인 무노조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삼성SDI 역시 삼성의 노동조합 배제, 무노조 경영 때문에 노동3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SDI 편광필름사업부문의 매각과 관련 단체협약 '제38조 회사는 회사의 분할, 합병, 양도 시 사전에 조합에게 이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조합원의 고용승계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어떤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청주사업장 매각, 노사협의회를 활용하여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 침해에서 보여준 삼성SDI의 행태는 명확히 삼성의 무노조경영 부활임을 밝힌다"고 성토했다.
ⓒ이정민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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