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스라바 거리를 걷는 레샤의 모습
밤이 깊어진 거리는 잔잔한 고요함이 바닥을 비집고 가라앉았다. 소박하고 작은 거리는 그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레샤와 나는 브라티슬라바의 밤거리를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눴다. 평화로운 브라티슬라바의 거리처럼, 레샤의 가족에게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랐다.
ⓒ신예진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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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1년간 떠난 21살의 45개국 여행, 그 길 위에서 만난 이야기 <너의 데이지>를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