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불구속 상태 첫 공판, 이태원 참사 유가족 “황제 재판 용납 어려워…”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기본소득당 당원, 시민들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와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석 석방 후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로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재판에 출석한다.

이날 이들은 "구청장으로서 지위와 혜택을 모두 누리고 황제 재판을 받는 것은 유가족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렵다"며 "말로만 유가족들을 만나겠다고 하지 마시고, 혼자서 새벽기도로 추모하지 마시고, 직책을 모두 내려놓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유성호 | 2023.06.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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