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2일과 3일 해병대 수사관과 경북경찰청 담당 팀장 간 통화 녹취 2개를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023년 8월 3일 ‘해병대수사단 제1광역수사대 수사관과 경북경찰청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 팀장의 2차 통화 녹취록’이다. 국방부 검찰단이 해병대 수사단을 압수수색한 후 이뤄진 두번째 통화에서 해병대 수사관은 경북경찰청 팀장에게 “왜 사건기록이 이첩됐다고 말을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이어 해병대 수사관이 “채 상병 사망을 꼭 잘 수사해달라”고 당부하자 경북경찰청 팀장은 “알고 있습니다”라며 울먹였다.
ⓒ이종호 | 2024.01.1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