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어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원구성 협상에 대해 법사위, 운영위를 여야 1년씩 맡자고 제안했다"며 "법사위는 제2당이, 운영위 여당이라는 국회 운영의 오랜 전통과 관례를 훼손할 소지가 있음에도 어떻게든 우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보기 위해 고심 끝에 꺼낸 제안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소수 여당이 먼저 양보하면서 세 차례 내놓은 타협안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에 명시된 재의요구권을 향후 1년간 행사하지 말라는 황당한 요구로 뿌리쳤다"며 "민주당은 헌법에 명시된 재의요구권을 부정하기 전에 스스로 무책임한 협상 요구권을 행사하지 말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유성호 | 2024.06.20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