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 고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국회의장 면담 후 오마이뉴스와 만나 "의장께서도 '잘 알겠다'는 말씀을 주셨으니 국민 뜻을 잘 수용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대통령 격노였던 것이 (대통령과 국방부·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통신기록을 거쳐 수사외압이라는 의혹으로 발전했다"며 "더 나아가서 이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 VIP를 언급하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사표 수리를 만류했다'는 녹취록까지 나와 구명 의혹으로도 확대됐다"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성호 | 2024.07.10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