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8일 오전 '한국노총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논란이 됐던 '마사지걸'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배 얘기가 잘못 퍼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미운녀석, 고운녀석도 제가 얘기한 게 아니고, 40년 전 신입사원 때 선배한테 들은 얘기를 전했더니 그게 막 잘못 펴졌다. 대한민국 이야기도 아니고..."
이 후보의 이번 해명은 지난달 19일 <오마이뉴스>에 밝힌 것과 거의 같았지만, 발언 끝 부분에 "대한민국 이야기도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우리나라 일만 아니면 문제가 있어도 괜찮다'는 식의 늬앙스를 풍겼다.
또한 이 후보는 '안창호씨' 발언에 대해서도 "그 자리에 있지 않고, 분위기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만 딱 잘라서 보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호 | 2007.10.0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