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궁금, 궁금, 궁금..

'대한민국 사수 10.24 국민대회'에는 약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들의 시선은 연단 뒷편에 얌전히 앉아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 쏠려 있었다. 그의 연설이 진행되는 사이에는 취재중인 카메라 기자들이 이회창 후보의 모습을 가리자 뒤편의 참석자들은 고함을 지르며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고 이회창 전 대선후보가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시간. 몰려든 취재진과 지지자들, 이를 막고 나선 경호원들과 경호를 자처하고 나선 참석자들이 한데 엉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카메라에 담겨진 현장 모습은 그를 향한 관심의 반증이었고 이는 유력 대선후보의 관심에 견줄만한 모습이었다.

일단 그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그의 행보를 미뤄볼 때 좀 더 확실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의 시각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시원한 답변은 다음으로 미뤄졌고 미디어에 잡힌 아수라장의 현장은 그를 둘러싼 각종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꼴만 낳고 말았다.

| 2007.10.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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