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삼배를 드리고 있는 장면"
지금 농촌지역의 시골에서는 자식이 없거나 홀로되신 어르신들이 농사를 지우며 외롭게 살아가신다. 요즈음은 세태는 환갑뿐만 아니라 칠순도 가족끼리만 식사나 해외여행을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한다.
그러나 농촌의 두메산골의 홀로되신 노인들은 도시의 노인분들에 비해 일찍늙고 농사일로 인해 외로움과 갖가지 질병으로 고생하시니다.
경기 양주시 새마을 지회(유영도)의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는 각 읍면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한복을 맞춰드리고 밤새워 맛있는 음식상을 차리고
자식으로서 만수무강의 삼배를 드리고 가수를 초청해 흥겨운 시간을 갖도록 한다.
본인이 현장에서본 삼배의 광경은 므슨 말로 표현해야 할까요?
시장을 비롯한 수 많은 양복쟁이들의 아들과 손자들에게 , 한복으로 차려입은 며느리와 손녀 딸들에게 "만수무강 하십시요"의 삼배를 받으며 고마움과 희환의 눈물을 흘리거나
받은 잔을 드시며 입으로 들어가시는지, 코로 들어가시는 지.
이어진 무료봉사 가수들도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농으로 마음으로 흥겹게 해드린다.
흥겁게 춤을 추시며 70년의 생을 어떻게 받아드리실까?
아마 과거와 좋은 세상을 더 열심히 사시겠다고 마음먹지 않으셨을까?
본인도 이런 감동적인 광경을 내년에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고마움을 느낀다.
ⓒ정동호 | 2007.11.10 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