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의 외교부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유명환 주일대사가 15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유 대사는 공항에서 대기 중인 기자들에게 "인수위로부터 가급적 빨리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입국 즉시 인수위 사무실로 가서 무슨 일을 할 지 생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귀빈 주차장으로 가는 내내 웃음을 머금은 유 대사는 계속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수위에서)발표한 다음에 다시 그 기자분들하고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를 타기 전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차에 탑승해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 | 2008.02.15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