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희망제작소에 마련된 '서울탁발순례' 임시 사무실에서 순례단장을 맡은 도법 스님을 만났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불교계 주장을 계속 무시하면 아마도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할복은 물론 소신공양도 생각할 승려들이 많다는 얘기다. 그 정도로 불교는 심각하게 아파하고 있는데,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촬영 권우성, 글 장윤선>
ⓒ권우성 | 2008.09.03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