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열풍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체는?

11일 저녁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 중앙1관에서 제34회 서울독립영화제 2008(이하 SIFF2008) 개막식이 열렸다.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인디밴드의 서태지'로 인기몰이 중인 '장기하와 얼굴들'이 개막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날 히트곡인 '싸구려 커피'를 비롯해 '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무것도 없잖아' '나를 받아주오' 등을 부르며 3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장기하씨의 재치있는 입담과 미미시스터즈의 춤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인들을 비롯한 많은 관객들이 참석해 480석이 모두 매진됐다.

SIFF2008은 '상상휘몰이'란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623편의 공모작 중 엄선된 51편의 본선경쟁부문, 24편의 국내 초청작, 10편의 해외기획전 상품 등 총 8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SIFF2008은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다.

| 2008.12.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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