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가급적 빨리 박근혜 만나겠다"

원희룡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파적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고 원칙을 갖고 당을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조기 전당대회 개최론에 대해서 쇄신특위에서 백지상태로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조기 전대 등 어떤 정치일정도 백지상태 어떤 주제도 배제할 필요 없으나 전제있거나 특별한 의도도 철저히 배제할 것입니다. 안그래도 당내 여러 이해관계에 따른 불신과 피해의식 있는데 그 부분 해소시키지 않고 어떤 아이디어 차원에서 급하게 추진을 한다면 오히려 그게 당의 쇄신과 화합에 도움되기 보다 문제 어려워지는 상황 올 수 있으니 전대 여부는 쇄신특위 활동, 논의 결과에 따라 백지 상태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원 위원장은 15명 안팍의 위원으로 짜여질 쇄신특위 구성과 관련해 가급적 빨리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하겠다며 친박 의원들의 특위 참여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 박 전 대표님도 누구보다 우리 당을 사랑하고 그동안 국정 파트너라고 말은 있었지만 그 말이 현실화 되기 보다 반대방향으로 갈 여러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표님, 박 대표님 따르는 많은 의원들의 참여를 제가 요청할 거고 그분들이 와서 가감없이 모든 그동안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하고 요구사항도 하고 매듭도 하고 그게 원칙에 맞고 그게 당을 위해서 큰 틀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타당한 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현실화되도록 힘을 사심없이 보탤 생각입니다.

4.29 재보선 참패와 계파간 갈등으로 휘청거리는 한나라당호의 쇄신은 박근혜 전대표의 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09.05.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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