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교수 시국선언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경희대 교수 112명은 9일 정오 교내 청운관 앞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경희대 교수들은 "현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과 위헌적 권력남용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강압과 배척의 정치를 지양하고, 권위주의적 국정운영기조를 쇄신하여 진정한 소통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선언에 참가한 구만옥 교수는 최근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동관 대변인이 "서울대 교수들이 몇 명인 줄 아느냐? 전체교수 수가 1700명이 넘는 것으로 안다"라는 반응을 보인것에 대해 "현 정부의 담당자들의 빈약한 역사의식이라 생각한다"며 "소수의견이다 폄하할 것이 아니라 왜 교수들이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발언을 하게 되었는가는 시대정신을 읽어달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윤상 | 2009.06.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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