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한 정동영 "독선의 아바타에 승리하자"

정동영 의원이 탈당 10개월만에 민주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했던 정 의원은 오늘 오전 당 지도부의 복당 최종 승인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지지율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의원] 민주당 지지율 30%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 정권에서 국민들의 마음은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음을 줄 곳을 찾지 못한 국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분들을 껴안고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 다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정당이 민주당임을 국민 속에 알리기 위해 뛰겠습니다.

정 의원은 현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진보개혁세력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의원] 6월 지방선거가 독주와 독선의 아바타들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붓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진보개혁세력의 연합, 연대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정 의원은 여러 차례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지만, 정 의원의 복당으로 당권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은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0.02.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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