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시행정, 삽질행정 대신 친환경무상급식"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한 예비후보는 오늘 오후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서울시정의 전시행정 없애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시정 살펴보니 전시 행정, 삽질 행정 없애면 친환경 무상급식 할 수 있다. 이것을 왜 안하나, 굉장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도도, 한나라당이라도 일부에서 이미 무상급식 실시하고 있다. 서울 시장의 의지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한명숙이 해내겠다.

친환경무상급식연대는 "꼭 당선되어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시켜달라"며 유력 서울시장후보인 한 예비후보의 정책 협약을 환영했습니다.

[배옥병 풀뿌리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장] 한명숙 후보가 정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자리해 주었다. 기쁘게 생각하며 꼭 당선되어서 우리의 아이들의 눈물의 밥, 상처의 밥 아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시켜주었으면 좋겠다.

한 예비후보는 이어진 토론회에 참석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서울시의 현행 급식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상용 구 구상초교 평교사] 아이들의 음식의 첫 맛을 급식을 통해 익히게 된다. 어떤 음식이 맛있다 없다를 밝히는 과정이 급식이다. 급식의 질 얘기하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얘기하는데 어릴적 식습관이 평생의 건장 좌우한다는 것 알고 있지 않나. 다른 무엇보다도 나라에서 돈을 써야한다면 음식에 써야한다.

[정미라 선덕고 급식위원] 아이가 다녔던 중학교가 위탁급식이었는데 문제점을 직접 실감하고 보니까 너무 심각했다. 학부모들은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문제제기를 못하고 있었다. 급식비는 직영과 위탁이 차이 없다. 하지만 (찾아간) 그날 보니 기록된 내용과 다른 식품들이 들어와 있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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