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후보 첫 '진검승부'...4대강, 무상급식 공방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첫번째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오늘 오전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등의 현안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4대강 사업 필요하다. 수질을 개선하고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이렇게 한꺼번에 할 것이 아니라, 낙동강 영산강 등 두 군데만 임기 중 하는게 어떤가 싶다. 영산강과 낙동강 변 시민들 주민들 지자체장은 수질과 수량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4대강 사업에 대해선 분명히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처음에 추진하던 운하사업과 별반 다른 게 없다.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한 쟁점으로 떠오른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양 후보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부모의 가난을 증명해야만 밥을 한 그릇주는 것이다. 당당하게 커야할 아이에게 상처 한그릇을 주는 것이다. 당당함을 선택할 것인지, 배고픔을 선택할지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야만적인 폭력이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무상급식 논쟁이 붙게된 이유가 학교에서 밝혀짐으로써 생기는 심리적 위축감 없애자는 것인데 이는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자녀들 무상급식할 예산이 있다면 공교육 강화에 써야한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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