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선거 이용, 증거있다" vs "피해망상 빠진 민주당"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한 야당 주요후보들의 비판이 잇달았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실효없는 선거용 발언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대국민담화의 본질은 실효성있는대책은 없는 명백한 국내 선거용. 한반도 평화의 해법 될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전 정부 10년의 성과 부정하고 있다. 냉전의 소용돌이속으로 되돌리고 있다. 암운 몰아오고 있다.

한 후보는 이미 금강산 사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남북 교류 중단은 실효가 없고 해양교통로 차단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보게되는 것은 남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전문가들, 해운 통제를 통해 피해보는 것 남한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3년간 북측 선박 운항 491번, 남측 선박 운항 27221번, 50배가 넘는다. 남북한 교류 중단하겠다 하지만 금강산 이미 중단,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한나라당의 선거종합상황보고 문건을 증거로 제시하며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한나라당의 '안보장사'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내용 종합하면 선거본부 중심으로 천안함 선거이슈로 대국민홍보전 벌이고 있으며 노풍 막기 위한 것이고 이러한 안보장사가 선거전략일 뿐아니라 선거 전략으로써 유효하다고 하고있다. 앞으로 적당히하자는 문건 내용이 골자. 한나라당 지도부 북풍 이용 말라고하면서도 사실은 선거 악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한나라당도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안영환 대변인은 송 후보의 주장이 과대포장이라고 반박하고 송 후보가 언급한 문건은 일상적인 업무보고 문건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영환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균형잡힌 합리적인 보수정당 이미지 마련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정책 방향이 녹아 있는 것이 이 문건. 천안함 사건을 이용하기 위한 특별 문건 아니다. 각 부서 매일매일 보고해오는 문건, 마치 엄청난 비밀이 들어난 양 폭로하는 것은 선거용 전략, 현재 민주당에서 여론조사에서 밀리니까 만회하려는 피해의식에서 나온 억지주장이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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