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소통과 대화로 집단지성의 시대를 열고 참여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늘의 결론을 무거운 권고로 받아들이겠다"며 "내년도 예산안과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전략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며 110여 일 동안 잠 못 이루며 고통스러워하던 제 모습과 겹쳐 동병상련을 느꼈다"며 "좀 더 확대된 광장에서의 만남과 인터넷 공간에서의 토론을 만들어 볼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믿음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같은 인식이 박정희 장기집권을 허용하고 일제 식민지사관의 뿌리가 됐다"며 "이제 소수 지도자의 고독한 결정에 의해 끌고 나가는 행정방식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서는 "주민공청회의 21세 유형으로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집단지성시대의 문을 열었다"고 평했다. 충남도의회에 대해서도 "오늘 정상회의를 통한 결정이 의회의 권능을 무시하고 권한을 침해하는 것으로 오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윤상 | 2010.10.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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