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민주당이 민심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민주당 '수권정당을 위한 당 개혁특별위원회'는 25일 오후 영등포당사에서 천정배 개혁특위위원장과 김성순 서울시당위원장 등 당원과 시민사회 패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개혁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특위 자문단장을 맞고 있는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민주당 개혁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고, 문학진 공천제도분과위원장을 시작으로 최규성 당사무분과위원장, 최문순 당원제도분과위원, 이종걸 미래비전분과위원장 등 각 분과 특위 위원장들이 차례로 분과별 개혁 과제를 밝혔다. 분과별 토론이 끝난 뒤 당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띤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집권여당이 잘못해도 시민들이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어려움은 신뢰의 위기"라며 "지역연합에서 가치연합으로 나아가 진보가치를 지향하는 세력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당을 개혁하고자 하는 대목에서 민주당이 '국민을 믿는다'고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을 믿고 자신의 몸을 민심의 바다 속으로 던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윤상 | 2011.01.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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