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용민과 MB정권 중 누구를 심판할까?"

총선버스 411에 탄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는 "줄푸세 박근혜가 갑자기 복지국가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하이에크가 케인즈의 경제정책 하겠다는 꼴... 안철수의 경제민주화론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김용민, 아무리 8년전 일이지만 발언수위가 너무 세다. 유권자들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내가 지역구민이라면 김용민도 새누리당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중권 교수는 "조중동이 막판에 김용민으로 정권심판에 물타기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의 한 표로 김용민과 MB정권 중 누구를 심판할 지 생각해보면 선택은 명확하다"면서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라면 안철수는 새누리당으로 갔을 것이다. 상식과 몰상식이 조중동, 막판에 김용민으로 정권심판에 물타기를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MB 탄핵이나 하야 얘기할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 판 자체를 뒤흔들어 놓을 필요가 있을까? 나라의 수장 바꾸는 문제인데 임기 후에 잡아들이는 게 낫지 않을까? 무상급식 혜택 입도록..."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종호 | 2012.04.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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