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젖 먹을 때부터 지었던 죄가 다 생각났다"

박근혜 정부 주요인선 1차 내용이 8일 오전 발표됐다.

초대 총리 후보자에 검사 출신인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지명됐고, 장관급인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각각 내정됐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같이 보통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겠다는 것은 보통 사람을 중시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앞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신다면 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검증과 관련, "제 느낌으로도 (인사청문회가) 신상털기, 그런 점이 없지 않다"며 "솔직히 말씀드려 가만히 혼자 생각해보니까 젖 먹을 때부터 지은 죄가 다 생각이 났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정호 | 2013.02.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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