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문창극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위해 사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 14일째인 오늘(2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제가 총리 후보로 지명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들어갔다"며 "이런 상황이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정운영을 하시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문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총리 후보를 임명했으면 국회는 법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다"며 사퇴를 요구한 여야 의원들을 비판한 후 "발언 몇 구절을 따내서 그것만 보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보도일뿐이다"며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 후보자는 "제가 평범했던 개인 시절, 저의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이 있는가"라며 "제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그의 옥중서신이란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히셨다... 저는 그렇게 신앙 고백을 하면 안되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괜찮은건가"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문 후보자의 사퇴 기자회견 전체를 담고 있다.

ⓒ박정호 | 2014.06.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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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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