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생들 "위안부 피해자 모욕하고 친일파 옹호한 교수 해임하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정경대 학생회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안기 교수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독립운동가를 모욕하고 친일파를 옹호했다고 주장하며 정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

정 교수는 9월 15일 '동아시아 경제사'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거기에 갔던 위안부들이 노예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고 일을 그만두고 한국에 오고 싶다면 올 수 있어요"라고 발언했다.

또 그는 친일파에 대해 “그 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친일파였다”면서 “70년이나 지나버린 과거의 문제가 오늘날의 동아시아 관계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을 살고, 미래를 살아야 하는데 지나간 내용이 끊임없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창남에 대해서는 "그분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하지만 중국에 있는 궁궐 쪽에서 거기 국내에 비행대를 만들었을 때 거기의 조종사로 간거죠. 왜? 직업이 직업으로서 찾아간 것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영상취재 : 정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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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진 | 2015.09.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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