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29일 발표한 정부 공공부문 채용비리 특별 점검 결과에 대해 “뿌리 깊은 채용 비리 실체가 드러났다,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절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채용 비리에 연루돼 수사 의뢰되거나 징계 대상인 임직원의 수가 197명에 이르렀다”면서 “채용 비리가 중앙부처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유관단체, 그리고 시중은행까지 독버섯처럼 퍼져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특정인을 뽑기 위해 온갖 반칙과 불법 행위들이 자행 됐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용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제도화하고 상시 감독 및 신고체계 구축, 모든 채용과정 대외공개 등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영상편집 : 정교진 기자)
ⓒ정교진 | 2018.01.30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