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론관에서 어린이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부모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언에 나선 태호엄마 이소현씨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오열했다.
“저는 5개월 임산부입니다다. 이 아이를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키우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하신 말씀에 민식이 어머님 많이 울고 계십니다. 정말 이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정치요? 정치인들이 해야 될 게 아니라 국민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름 거론하신 거 사과해주셔야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거론하신 거 사과해주십시오. 소위까지 올라오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제 태호유찬이법 한음이법은 통과도 못해. 그렇지만 속상하거나 울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문제점 던져줬으니까, 나머지 해결하시기를 저희는 지켜볼 것입니다.“
ⓒ유성애 | 2019.11.29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