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지난해 10월 3일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전 목사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우리와 관계없는 탈북자 단체가 한 일이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전 목사는 자신이 구속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해 시민단체, 언론, 경찰 등의 "범죄 행위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3개월 후 제가 배후에서 조종했다며 좌파시민단체에서 제보하고 언론이 앞장서서 선동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렇게 만든 과정을 그대로 하더라. 이런 범죄행위를 저한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0.01.02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