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엘리자베스 여왕은 친절하고 유머가 있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최근 타계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며 “친절하고 유머가 있는 여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14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묘역 참배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나온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한 것이다.

안 수석대변인은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 특별한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요즘 민생이 어려우니 잘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잘 보살폈으면 한다는 취지로 말씀했다”고 전했다.

최근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언급한 안 수석대변인은 "재미있는 이야기는 과거 노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국빈으로 초청했는데, 당시를 추억하면서 추모의 말을 했다”며 "당시에 국빈 초청 대상은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수석대변인은 “권양숙 여사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친절하고 유머가 있는 분이셨다고 회상했다”고 밝혔다.

ⓒ윤성효 | 2022.09.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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