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리영희상 수상한 최병성 목사 인터뷰

"목사도, 환경운동가도, 기자도 아닌 박쥐같은 인생을 살아온 지 벌써 24년째입니다. 오늘 리영희 재단에서 지난 제 걸음들을 '진실을 추구하며 우상을 깨트리는 용기'로 인정해주셨다는 사실에 염치없지만 기쁜 마음으로 상을 넙죽 받으려 합니다."

제10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병성 초록별생명평화연구소 소장(목사, 오마이뉴스 환경탐사 전문시민기자)의 수상 소감 한 대목이다. 그는" 자칭 '대한민국 교회'의 담임목사라며 오늘도 전국 곳곳을 열심히 누비고 있다"면서 "그러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로써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한다'시던 리영희 선생님의 말씀이 제게 한줄기 빛이요, 위로였다"고 덧붙였다.

리영희상 시상식 하루 전날인 지난 6일 용인의 한 카페에서 최 목사를 만났다. 그에게 소감을 묻자 “오마이뉴스를 통해 주로 환경 기사를 써왔는데 환경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잘못된 우상을 깨뜨려온 것으로 넓게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면서 “리영희 선생의 엄청난 이름에 누가 될지 우려되지만 그 어떤 상을 받는 것보다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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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 2022.12.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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