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교수·연구자 300인 선언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시도 중단하라”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현 정부의 언론장악시도 중단 및 언론자유보장 촉구 전국 법률가, 교수, 연구자 3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반헌법적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023년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현 정부의 언론장악시도 중단 및 언론자유보장을 촉구하는 전국 법률가, 교수, 연구자 선언’을 진행했으며, 총 380명이 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현 정부 들어 언론장악 시도와 언론의 자유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인사권을 남용해 방송통신위원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장악 기술자’라 불렸던 이동관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을 강행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현 정부는 검찰을 동원해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금기처럼 여겨지던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제 낯설지 않을 정도로 빈번하다”고 비판했다.

ⓒ유성호 | 2023.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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