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비롯한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방문해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교체 선임 계획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규탄하며 면담을 요청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불과 사흘 전 국회에서 MBC 선임 이사진 선임 계획안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래 놓고 어제 저녁에 기습적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안건 첫 번째 머리에 MBC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올려놓았다” “이게 계엄군의 비밀 작전과 무엇이 다르냐,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 이렇게 비밀리에 국회를 속이고 자기들 내부도 속여가면서 이런 꼼수를 부리고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노종면 의원은 ”김홍일 위원장은 오늘의 작전을 강행하고 사퇴할 것이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오후에 연차를 냈다고 한다. 비루한 도둑질에 이은 비루한 도주이다”며 “이종섭 도주 대사에 이어서 또 한 번의 도망질이 대한민국 정부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유성호 | 2024.06.28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