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기자회견서 사업 추진 의지 강조
이완섭 서산시장이 1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각종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문수기 서산시의원이 최근 제기한 차량 구획 면적을 측정해 1만2000㎡ 대지에 주차대수를 계산하면 아스콘 포장 또는 평탄화 작업 후 주차선만 그려 기존대로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해도 5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시장은 주차장법상 장애인 주차 구역과 보행로 등의 안정 확보 공간을 확보하려면 330여 대가 물리적으로 가능하고, 500대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주차장 사업이 아니고 광장사업”이라며 “당초에 695억 원이란 수치는 시작 단계에서 여기저기 문의하는 상황에서 그 정도 든다고 해서 나온 것이다. 이후 용역에서는 488억 원이 나왔고, 여러 변수를 따지면 순수 공사비는 270억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지방이양사업으로 변경돼 충남도로부터 100억 정도는 받기로 실무선에서 약속이 돼 실제 공사비는 170억 정도”라며 “그런데 주차창 하나 만드는데 488억 원이 든다고 시민을 속이는 행위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2일 환경단체의 반대 기자회견이 예정된 것에 대해서도 “어이가 없다. 정치적인 의도가 아니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과 관련, 문수기 서산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5분발언 등을 통해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완섭 시장은 ‘초록광장의 오해와 진실, 예산에 대한 진실’이라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는 등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방관식 | 2024.07.01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