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으로 나선 배우 윤종훈과 임세미가 당찬 각오를 밝혔다.

앞서 윤종훈은 tvN <몬스타> <응답하라 1994> <응급남녀>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임세미는 KBS 2TV <반올림2>로 데뷔해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투윅스> 등에 출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윤종훈은 5살 연상의 여자친구 홍미래(김예원 분)와 결혼을 앞둔 김우주 역을, 임세미는 일만 하다가 첫눈에 반한 남자 김태양(서하준 분)과 사랑에 빠지는 방송국 PD 최유리 역을 맡았다.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서 윤종훈은 "오디션을 볼 때 작품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더 달려들게 되는데 진짜 우주를 연기해 보고 싶었다"며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래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어린 면이 있던 우주가 성숙해져 가는 지점,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 같은 것들이 와 닿았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떤 역할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점,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얼굴도 잔잔한데 그런 '평범함'으로 오디션에 합격한 것 같다"고 진단한 윤종훈은 "사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제작진이) 쉽게 선택을 못 하시더라"라며 "처음 작가님은 웃지도 않고 눈길도 한번 안 주셨다. 그래서 '내가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 생각했는데 캐스팅이 되고 나니 친 누님처럼 어렵지 않게 대해 주신다"고 말했다.


임세미 또한 "예전엔 오디션에 힘을 주고 갔는데 이번엔 목욕탕 카운터 아줌마, 슈퍼 아저씨를 만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다녀왔다"며 "당시 감독님이 '단역이지만 고정으로 나올 생각이 있느냐?'라고 말씀하셔서 '그것도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는데, 유리 역을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임세미는 "이렇게 큰 역할을 주셔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현장에 자리한 최윤정 작가와 안길호 PD를 향해 "일개미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해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여섯 명의 남녀를 중심으로 그들이 펼치는 사랑과 가족애 등을 담아낸 드라마다. <잘 키운 딸 하나> 후속으로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