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보다 더 필요한 분에게 마스크 양보합니다

프로레슬러 김남훈씨와 서울시 자원봉사자들 '착한 마스크' 캠페인

등록 20.03.16 18:24l수정 20.03.16 18:24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 유성호


프로레슬러 김남훈씨와 서울시 자원봉사자들이 의료기관, 건강 취약계층, 다중고객 응대 종사자 등 감염 취약군이 보건용 마스크(KF80/94)를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씨와 서울시 자원봉사자들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대합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에게 공적마스크 구매 기회를 양보하겠다"고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제공했다.

소셜네트워크에서 마스크를 양보하자고 처음 제안한 김씨는 "전문가들이 건강하거나 증상이 없는 분, 병원에 방문할 일이 없으신 분들은 면 마스크를 사용해도 충분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의료진과 필요한 분에게 보건용 KF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뜻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면 마스크 착용을 걱정하는 시민들에게 "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불안감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병원에 갈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면 마스크만으로 충분히 예방된다"며 "가장 중요한 예방 수칙은 손 씻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이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을 부족함 없이 쓸 수 있으면 좋겠다, 가장 심각한 대구·경북에 계신 분들이 안심하고 걱정 없이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보다 더 필요한 분에게 마스크 양보합니다’ ⓒ 유성호

 

김남훈 프로레슬러와 서울시 자원봉사자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대합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진행하자, 시민들이 자신의 보건용 마스크를 기증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시 자원봉사자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대합실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 유성호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에게 제공된 마스크와 손세정제.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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