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고개숙인 병원장들 "의사 국시 허락해 달라"

등록 20.10.08 12:22l수정 20.10.08 12:22l이희훈(lhh)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 ⓒ 공동취재사진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아래는 대국민 성명 전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코로나 판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 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 공백이며 의료의 질저하가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주십시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을 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참석자는 왼쪽 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 ⓒ 공동취재사진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이희훈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 주요대학병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오마이포토]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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