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의 아이반 존슨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 울산 모비스 홈페이지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CC의 용병인 아이반 존슨이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존슨이 가운데 손가락을 나에게 들어 보였다"라는 내용을 인터뷰 중 언급했으며 경기 중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판도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반 존슨은 이날 경기에서 모비스 선수들과 계속해서 뒤엉키며 신경전을 펼쳤고 4쿼터 막판에는 플로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등 노골적으로 심판판정에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지난 2월 전자랜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벌금을 부과 받았던 존슨은 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KBL은 녹화영상과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사실 여부를 판단해 징계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하승진의 부상으로 높이에서 힘든 싸움을 펼치고 있는 KCC 구단은 또 다른 악재가 겹쳐 더욱 힘든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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