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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피소

하재완 대표 "10월에 '혐의 없음' 처분 받아...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11.12.15 11:35최종업데이트11.12.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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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칠공주> <열혈장사꾼> 등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해진이 9일 자신의 전 소속사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 KBS

<소문난 칠공주> <열혈장사꾼> 등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해진이 9일 자신의 전 소속사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박해진의 전 소속사인 하하엔터테인먼트의 하재완 대표는 "박해진이 병역 면제 문제를 거론한 언론의 보도로 나를 비롯해 CBS 사회부 기자와 당시 사업본부 파견 상태였던 노컷뉴스 방송연예팀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지난 10월 검찰로부터 혐의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박해진을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박해진이 주장하는 대로) 언론에 박해진의 병역 면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제보한 적이 없다"며 "박해진의 병역 문제는 CBS 노컷뉴스가 아닌 불교방송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박해진은 신체검사에서 시력과 내과상의 문제, 그리고 폐결핵과 정신분열증(우울증·대인기피증) 등 네 가지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후 면제 사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박해진은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하재완 대표가 자신의 병역 면제 과정에 문제가 없음에도 의도적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렸다며 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하 대표는 당시 피고소인 조사에서 "정신분열증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2004년 전속계약 체결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와 같은 병력을 알리지 않은 것은 위계에 해당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 대표가 지난 10월 '혐의 없음' 처분을 받고 박해진을 고소하면서, 다시 한 번 박해진은 법정 공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해진 하재완 병역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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