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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부르려던 김장훈, 중국 만주서 공안에 제지

제11회 청산리역사원정대 합류..."이해하되 마음에 새기자"

12.07.09 10:01최종업데이트12.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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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 V원정대


가수 김장훈이 중국 북만주에서 애국가를 부르려다 중국 공안에 제지를 당했다.

김장훈은 배우 송일국과 64명의 대학생이 함께하는 제11회 청산리역사원정대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8일 중국 연길로 떠났다. 그는 중국 공안을 찾아가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지만 공안당국은 '애국가'와 '독립군가' '광야에서'를 부를 수 없다고 강하게 제지했다.

앞서 7일 백두산에서 태극기를 빼앗겨 좌절했던 대학생들은 눈물을 보였지만, 김장훈은 "남의 나라에 왔으니 이 나라의 룰을 따르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라면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되, 오늘을 마음에 새기고 더 잘살아서 강대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이들을 다독였다.

이후 김장훈은 숙소로 돌아와 응원 공연을 열던 중, 애국가를 열창했다. 송일국은 애국가를 부르던 중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9일 귀국하는 김장훈은 21일 미국 LA 노키아홀 공연과 10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14일 미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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