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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김지운·봉준호, 할리우드에 한국영화 맛 보여줘!"

[현장] 영화 '잭 리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10일 기자회견 열어

13.01.10 14:39최종업데이트13.0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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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잭 리처> 내한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헬렌 역의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잭 리처 역의 배우 톰 크루즈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영화 <잭 리처>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3년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등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질문에 "할리우드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이 할리우드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면서 "한국 감독들이 할리우드에 와서 한국 영화의 맛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2년 만에 <잭 리처>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5>의 연출도 맡았다. 이 영화의 진행 상황을 묻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와 이야기하고 있는 초기 단계"라면서 "지금까지 만든 영화보다 주눅도 들고 압박도 있다"고 털어놨다.

"규모 때문만은 아니고, 영화가 주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이 성공한 프랜차이즈 영화 중 하나인데 전편을 따라가야 하기도 하고, 장르 자체가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도 하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한편 <잭 리처>는 시민 5명이 살해당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 잭 리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잭 리처 역은 톰 크루즈가, 그와 함께 진실을 찾으려 노력하는 변호사 헬렌 역은 로자먼드 파이크가 맡았다. 17일 개봉.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잭 리처>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잭 리처> 기자회견에서 헬렌 역의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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