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이종수 "구지성 노출 기대했는데…내가 더 심해"

[현장] '꼭두각시' 원기준 "첫 주연 구지성, 신인답지 않게 잘했다"

13.06.13 16:47최종업데이트13.06.13 16:47
원고료로 응원

영화 <꼭두각시>의 한 장면 ⓒ 골든타이드픽처스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공포와 스릴러의 계절이 돌아왔다. 앞서 개봉한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뒤를 이어 스릴러 <닥터> <꼭두각시>가 오는 20일 나란히 첫선을 보인다. 개봉에 앞서 13일 베일을 벗은 영화 <꼭두각시>는 최면 중에서도 '후 최면'이라는 소재를 스릴러에 접목해 풀어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꼭두각시>의 언론시사회에느 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과 연출을 맡은 권영락 감독이 참석했다. <꼭두각시>는 정신과 의사 지훈(이종수 분)이 친구 준기(원기준 분)의 여자친구인 현진(구지성 분)를 치료하면서 후최면을 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권영락 감독은 "현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서툰 소통의 방식에서 오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의 두려움을 나타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감독은 "적은 예산으로 촬영하느라 환경이 열악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도 잘해준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영화 <꼭두각시>의 한 장면 ⓒ 골든타이드픽처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구지성은 조용하다가 갑자기 밝아지고, 점차 섹시해지는 인물을 표현하느라 애썼다고 털어놨다. "한 사람 안에 3명이 있는 듯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힌 구지성은 "이종수, 원기준 선배님이 많이 도와줬다"면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두 선배님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원기준은 "(구지성이) 신인답지 않게 열심히 했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이종수는 극 중 과감한 노출을 소화한다. 구지성·한소영과의 베드신뿐만 아니라 샤워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이종수는 전라노출에 대해 "올해 38살인데 배우로서 한 번 정도는 생각했던 부분"이라면서 "이왕이면 공백을 깨고 돌아온 작품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했다.

"남자인지라 개인적으로 구지성씨의 노출에 관심을 가졌는데, 내 노출이 더 심하더라"고 쑥스러워한 이종수는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면서 "여자 관객의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 남자 관객으로서는 약간 불편한 심정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꼭두각시>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종수 구지성 꼭두각시 전라노출 원기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